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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2

무섭고 싫어 글: 정홍진 난 '지금'을 살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지금'을 살 수 있으려면 오롯이 지금 내 앞에 있는 것들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그럴 수 있을것 같지 않았다. '오늘' 그 느낌들이 더 생생히 다가왔다. ​ 멀리 있는 곳이 아름다워보인다. 멀리 있는 사람이 예뻐보이고 멋져 보인다. 그저 멀리 있을 때만 그것들은 반짝일 수 있다. ​ 가까이 다가선 세계와 세상은 일순간 시들어갔다. 그 세상속의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은 내 안에서 생을 다했다. 죽어갔다. 죽었다. 내가 다가간 그 모든 것들은 아름답지 않았다. 반짝이지 않았다. 아름답지 않고 반짝이지 않는 것들을 사랑할 수 없었다. 그것들은 세상에 '있지' 않았다. '있지' 않은 걸 사랑할 수 없었다. 난 가 닿을.. 2020. 12. 13.
[사회적 기업 K2 인터내셔널 코리아 방문기] 그냥, 함께 살아가기 K2 인터내셔널 코리아 (K2 International Korea) K2 인터내셔널 그룹은 1989년에 일본에서 당시 사회 문제가 되기 시작한 ‘등교 거부’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설립되어 요코하마, 이시노마키, 뉴질랜 드-오크랜드, 호주-시드니, 그리고 한국-서울에서 지금까지 등교거부·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니트(NEET) 등 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장을 만들어 왔다. 한국에서는 2012년부터 K2인터내셔널코리아를 설립해 활동을 시작했고, 사회에 적응이 어려운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청년들에게 고립을 벗어나 자립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공동생활 쉐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K2-kr.com K2 인터네셔널 – K2 인터네셔널 심각한 고민을 가진 청년들과 함께 살고(공동생활,.. 2020.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