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런마츠코의일생1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보고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글: 이밤 제목 그대로 마츠코의 일생을 그린 영화이다. 23살에 가족과의 연을 끊고 고향을 떠난 마츠코는 53살, 도쿄의 어느 공원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영화는 마츠코의 조카인 쇼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쇼는 뮤지션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고향을 떠나 도쿄에 왔지만, 꿈을 이루고 행복한 인생을 보내는 사람은 극소수라는 걸 깨닫게 된다. 무얼 해도 캄캄한 인생, 밴드도 그만두고 자취방에서 야동만 보며 시간을 흘려보낸다. 어느 날 쇼의 집에 아버지가 유골함을 들고 찾아온다. “어떻게 봐도 별 볼 일 없는 인생이었어” 아버지는 쇼에게 고모(마츠코)의 이야기를 전한 뒤 유품 정리를 부탁하고 떠난다. 마츠코가 살던 집의 외벽에는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라는 낙서가 가득하다. 쇼는 쓰레기로 .. 2020. 12. 13. 이전 1 다음